청나라 초기 회화 4대 승려화가 팔대산인, 석도, 홍인, 곤잔
배경 청나라 초기까지 명나라에는 왕조의 부흥을 꿈꾸던 세력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반군이 되어 청나라에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모든 일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나라 출신의 한족 문인들은 스스로를 여전히 명의 신하라고 믿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되었고, 그림을 그려 청나라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드러냈는데요. 어두컴컴하고 음습한 느낌의 산수화를 그려 나라 잃은 슬픔을 한탄하거나, 거꾸로 심긴 나무와 허공에 떠 있는 벼랑 등을 그려 혼란스러운 세상을 표현했습니다. 오늘 만나볼 4대 승려화가 - 팔대산인, 석도, 홍인, 곤잔은 위와 같은 배경 속에서 종교에 귀의하여 승려가 된 화가들입니다. 4대 승려화가, 팔대산인(八大山人: 1626~1705) 팔대산인의 본명은 주답(朱耷..
2024. 4. 2.